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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과 정해인의 호흡이 빛난, 추석 영화 ‘베테랑2’ 리뷰

DaReView 2024. 9. 17. 19:46

"난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서도철

"정의는 그냥 말로만 하는 게 아니야, 행동으로 보여줘야지." - 박선우

"세상은 나를 포기해도, 나는 세상을 포기하지 않아." - 빌런(안보현)

"우리가 다같이 싸워야 하는 이유, 그게 바로 정의야." - 서도철

"진실은 결국 드러나게 돼, 아무리 숨겨도."서도철

 

영화 '베테랑2' (2024) 리뷰

 

1. 영화 정보

- 감 독 : 류승완

- 출연진 : 황정민, 정해인, 안보현, 오달수, 장윤주, 김시후 등

- 개봉일 : 2024 9 13일

- 장 르 : 범죄 액션

2. 영화 관람의 Key Point

- 전작의 인기 :

2015년 개봉한 전작 베테랑은 약 1,3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과연 베테랑2는 전작의 흥행의 역사를 따를 수 있을까?

- 스토리 :

강력범죄수사대의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막내(새로운 캐릭터) '박선우(정해인)'의 협력과 액션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박선우는 서도철과는 다른 신념을 가진 인물로, 후반부에 그의 신념이 일그러지면서 갈등이 발생한다. 이는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 새 빌런의 역할 :

안보현이 새로운 빌런으로 주목받으며, 강렬한 대립 구조의 형성.

3. 주요 출연진 소개

- 황정민 : 전작과 마찬가지로 형사 서도철 역을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 정해인 : 새로운 캐릭터 박선우로 등장해 황정민과 호흡을 맞추며, 액션에 신선한 에너지를 더함.

- 안보현 : 이번 작품의 빌런으로, 황정민과 정해인과의 갈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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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줄거리(요약)

강력범죄수사대의 핵심 인물인 서도철이 새로운 사건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다. 이 사건은 기존의 범죄 사건과는 차원이 다른 악랄함과 규모를 자랑하며, 서도철은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 합류한 박선우와 팀을 이룬다.

 

박선우는 팀에 합류한 신참이지만, 자신의 방식대로 사건을 해결하려는 의지와 열정으로 서도철과 충돌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두 사람은 서로의 방식에 존경심을 가지며 강력한 팀워크를 발휘하게 된다.

 

한편, 빌런으로 등장하는 안보현의 캐릭터는 이번 영화의 핵심적인 반전 요소로 작용한다. 그는 기존의 범죄자들과 달리, 자신의 범죄에 대한 신념과 철학을 지닌 인물로서, 서도철과 박선우에게 심리적 압박과 물리적 위협을 동시에 가한다.

 

영화는 치밀한 수사 과정과 액션씬이 번갈아 가며 전개된다. 서도철과 박선우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맞이하고, 이 과정에서 형사로서의 소명과 인간적인 갈등이 부각된다. 마지막 대결은 빌런과의 결투에서 극적인 클라이맥스를 맞이하며, 정의와 불의가 충돌하는 장면을 통해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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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베테랑2의 액션과 비주얼

베테랑 2’는 역동적인 비주얼과 함께 액션을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표현을 했다. 류승완 감독은 현실적인 도시 풍경을 배경으로, 캐릭터의 감정과 행동을 강조하는 연출을 탁월하게 구사하는 감독이다. 서울의 어두운 골목과 번화한 거리 등 도시 풍경은 범죄의 무대를 더욱 리얼하게 보여주며 이로 인해 영화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졌고, 영화의 액션 장면들은 더욱 실감나게 느껴지게 되었다.

 

빠른 편집과 카메라 움직임을 통해 액션의 박진감을 주고있다. 이는 영화의 주요 추격 장면과 대립 씬에서 두드러지며, 캐릭터 간의 충돌과 긴박함을 시각적으로도 잘 전달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어두운 장면에서의 차가운 조명과 대비되는 밝은 공간의 조명은 캐릭터의 감정 상태를 표현, 빌런과 경찰의 심리적 대립을 조명과 색감의 대비를 통해 강조하는 것은 눈에 띄는 연출적기법이었다. 주인공 서도철(황정민)은 주로 어두운 색감과 무거운 조명 아래에서 등장하며, 그가 속한 세계의 복잡함과 갈등을 보여준다. 반면, 정해인이 연기하는 신참 박선우는 상대적으로 밝고 따뜻한 색감 속에서 묘사되며, 그가 상징하는 정의와 열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클라이맥스 액션 씬에서 긴 클로즈업과 롱테이크를 통해 등장인물의 감정과 물리적 피로를 동시에 보여줬다. 이는 관객에게 실제 싸움의 현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지게 하며 몰입도를 주었다.

 

5. 정해인의 연기

정해인은 베테랑2’에서 신참 형사 박선우 역으로 등장해 강렬한 액션과 감정 연기로 이영화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정해인이 베테랑2에 캐스팅이 되었다는 소식에 어떻게 영화에 등장할지 관심이었다. 정해인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강인한 카리스마내면적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해 배우로서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었다.

 

6. 감상평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는 전작에서 보여줬던 통쾌한 액션과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더욱 심화 시킨 작품. 무엇보다 새로운 인물인 박선우(정해인)가 영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으며, 황정민과의 호흡은 영화의 중심축을 잘 지탱한 느낌이다.

 

또한, 안보현의 빌런 역할은 단순한 악당을 넘어서 사회 구조와 인간의 본질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을 던져준다. 액션 연출은 여전히 강렬하며, 긴장감 있는 장면들로 관객을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마지막 전투 씬은 섬세한 연출과 함께 감정적인 여운을 남긴다.

 

다만, 일부 스토리 전개가 다소 예측 가능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는 액션과 드라마가 잘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베테랑* 시리즈를 기다려온 입장에게 나름 만족을 했다. 베테랑1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스토리와 액션이 볼만했다.

 

개봉이후 박스오피스에서의 기록은 추석 연휴개봉에 힘을 받고 있는 듯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어 보이지만 역시 기다려서 본 보람은 있었다. 시리즈의 쌍천만 영화로 어벤져스 시리즈, 신과함께 시리즈, 범죄도시 시리즈와 버금가는 영화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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