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육면맛집, 서울에서 대만 현지의 맛을 느낀다. 서울우육면 베스트 5

牛肉麵(ㄋㄧㄡˊ ㄖㄡˋ ㄇㄧㄢˋ, Niúròu miàn)
중국 요리로, 이름 그대로 쇠고기면 음식이다.
한국에선 비교적 생소한 편이지만, 중화권에선 아주 대중적인 면 요리이다. 청진 요리(중국식 할랄 푸드)의 대표 메뉴에 속한다. 란저우와 대만이 우육면으로 유명하다.

역사적으로 보면 한족들은 돼지고기를 즐겨먹고 소고기를 안 먹는 편이지만, 란저우에 살던 무슬림 후이족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를 안 먹기 때문에 대신 소고기를 많이 먹었다. 이들이 노쇠한 소나 물소를 도축해서 얻은 질긴 소고기를 가지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한 결과 나온 음식이 바로 우육면이라 한다. 여기는 면이 무조건 라몐이다. 이렇듯 전통적인 중국 요리에서는 비교적 찾기 드문 쇠고기 바탕의 요리이다. 중국의 토종 소는 태생적으로 육질이 질긴 물소였고, 그마저도 육우가 아닌 노동력으로 쓰였기 때문에 지방이 적어 소고기를 요리에 자주 쓰지 않았다. 사천의 오리지널식 마파두부도 비슷한 케이스로, 노동력으로 쓰다가 늙어 죽은 소의 고기를 쓰던 것이 원전으로 알려져 있다.

 

1. 우육면의 종류

우육면은 크게 란저우, 샹양, 대만, 홍콩 네 가지 갈래오 나눕니다.
 

란저우 식 우육면

중국 내륙의 란저우(兰州) 지방에서 기원한 란저우우육면(兰州牛肉拉面)은 우육면의 원조이자 중국 현지에서 가장 보편적인 형태다. 원래 국물은 뽀얀 흰색에 가깝지만 그냥 먹으면 싱거워서 위 사진처럼 라유(辣油)를 넣어 먹거나 절인채소류를 곁들입니다.
 - 서울 종로구 부암동 260-1  '란저우우육면'
 -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17길 15  '샤오바오우육면' - 서민갑부에 나온 맛집

 
샹양 식 우육면

바리에이션으로 간장을 넣고 볶으며 졸인 소고기를 함께 넣은 홍샤오뉴러우몐(红烧牛肉面)도 있으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우육면 중 하나로 웬만한 우육면 프랜차이즈점들은 기본 우육면으로 이걸 판단고 합니다. 다른 우육면에 비해 국물이 검붉고 진한 편입니다.
 - 울산광역시 중구 탤화로 202-1 '우육면 전문점 쩐빵' - 울산 태화강과 동강병원 근처 태화로에 위치

 
홍콩 식 우육면

홍콩식 우육면은 다른 우육면들이 검붉다면 이건 다소 맑고 한국의 뭇국에 가까운 회갈색입니다. 그리고 자극적인 맛도 덜한 편입니다.
 - 서울시 중구 정동길 17 '오한수우육면가 정동점' / 송파 가든파이브툴 지하1층에 송파점

 
 
대만 식 우육면

대만의 우유견은 홍콩식과 비슷한 하다고 할 수 있지만, 얇은 면발과 매콤한 국물이 특징입니다. 그리 스지와 벌집 모양의 양과 양지 수육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  부산 수영구 남천동 '뉴러우멘관즈' : 남천역 3번출구에서 160m, 도보 5분거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45 '몽중헌' 
 - 서울 송파구 오금로 16길 5  '미엔아이' 등이 대만식 우육면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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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에 우육면 맛집 베스트 5 추천

 우육면관 [청계천점 / 광화문점]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75-2 / 11시~20시 (브레이크타임 있음)
서울시 종로구 종로7길 29-14 / 11시~20시 (브레이크타임 있음)
 
특히 우육면은 미쉐린 선정 맛집으로 3년 연속 (2021~2023년)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광화문점은 광화문역에서 도보 6분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우육면외에 어향가지, 딤섬(만두)를 곁드려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광화문점 보다 청계점이 가게가 비좁은 편이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ㅎ
 

 
 
미엔아이 [석촌역]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16길 5  : 11시30분 ~ 17시30분 (브레이크타임 14:30~17:30)
 
한국인도 호불호없이 즐길 수 있게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에 초점을 둔 대만우육면 전문점입니다.
콩가루가 뿌려져나오는 꿔바로우가 유명한 집이기도 합니다. 마라우육면은 맵지만 소위 맵찔이 분들도 충분히 드실 수 있는 맵기입니다. 바쁜 점심시간대에는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우육면, 굉장히 맛있습니다. 부드럽게 씹히는 고기에다가 적절한 간의 국물. '우육면관'은 깊은 육향이 베어있는 맑은 마무리감의 국물이 특징이라면, 이 곳 국물은 간장 향이 깔끔하게 베어있는게 특징으로 호록호록 입안으로 기분좋게 들어오는 면 질감도 아주 좋습니다. 국물에 첨가해서 먹을 수 있는 라장과 마늘후레이크가 테이블별로 마련되어있습니다. 처음에는 라장과 마늘후레이크를 넣지 않고 고유의 국물 맛을 즐기고 중반쯤에 넣어 드시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덕후선생 [청담점]

- 광화문점, 판교도 있습니다.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822 5층  : 11시30분 ~ 23시  https://www.instagram.com/generous_duckoo
 
가게의 분위기는 중국향보다는 서양느낌이 조금 섞여있는 인테리어입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5층에 문이 열리자마자 가게 전경이 확하고 펼쳐집니다. 북경오리 전문점으로도 유명하며, 새우돼지고기 만두(딤섬)도 추천합니다. 우육면은 도삭면으로 쫄깃하고 두툼한것이 다른 우육면 식당과 다릅니다. 
CJ계열에서 운영하는 중식당이라 하네요 고급 중식당으로 가격대가 좀 있습니다. 

 

  
 초류향

서울시 중구 다동길  : 11시 ~ 22시 : 주차가 안됩니다. (일요일은 휴무)
 
화교 3대가 보이는 산동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다동 안쪽 골목에 있는 화교 3대가 운영한다는 산동요리 전문점입니다. 이 곳과 관련된 재밌는 일화를 읽었는데, 우리나라의 중화요리 시초는 산동반도에서 넘어온 산동요리라는 것과 또 초류향은 현재 셰프의 아버지이신 화교 2세대이신 유덕평님이 초류향을 오픈했고 현재는 3대의 유의용님이 물려받아 운영중입니다. 
 

 
우육탕면은 일단 고기가 아주 두툼하게 들어간 스타일입니다. 붉은 국물이지만 맵지 않으며 육수에서 소고기 육향이 깊게 느껴집니다. 정말 내공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대만에서 먹었던 진한 우육면이 생각나는 맛!! 면이 녹색면인 것도 인상적입니다. 옛날에는 이런 초록면 중식집 꽤 있었는데... 일행분이 시킴 짜장면도 한 입 먹어봤는데 깔끔하고 춘장맛도 깊고 맛있습니다. 그외 문어양장피, 동파육, 마늘새우, 게살유산슬도 추천합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마늘새우, 그리고 그만큼 유명한 문어양장피, 이 양장피에는 문어 한마리가 턱 하고 올라가 있습니다.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문어의 맛이 양장피의 퀄맅티를 한 단계 높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위드미치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4길 20 102호 : 월-금: 16:00 - 02:00 / 토: 16:00 - 01:00 (일요일 휴무)
 
퓨전음식점, 이자카야 느낌의 포차라고 생각하시면 딱인 주점으로 안주류로 나오는 스파이시 차돌박이 우육탕이 있습니다. 맥주와 사케 그리고 양주등 대중적인 술들이 있으며 안주가 맛있는 음식점으로 유명합니다. 참숯모듬꼬치가 유명합니다.와인을 간단히 마시시 좋은 곳이며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매장이 조금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차돌박이 우육탕은 차돌 짬뽕에 가짜운 전통 우육면 스타일은 아니지만 아주 진한 육향과 차돌기름이 아주 묵직한 편입니다. 
 

 
이외 서울 곳곳에 우욱면을 하고 있는 전문 식당들도 참 많습니다.
몽중헌, 쥬즈, 정육면체, 팀호완,라라면가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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